한보그룹에 대한 금융지원을 계속하고 있는 은행들은 한보탄광에
대해서도 대지급금을 일반대출로 전환시켜주는 금융특혜를 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지난 7월 한보탄광의 대지급금
1백37억원을 연 12.5%의 일반대출로 전환시켜주었다.
또 강원은행도 지난 5월 한보탄광의 대지급금 40억원을 일반대출로
전환시키는 금융특혜를 제공했다.
서울신탁, 산업, 상업등 3개은행들은 지난 8월초 한보철강의 대지급금
5백6억원을 일반대출로 전환시켜 특혜시비를 일으킨 바 있다.
경제계는 한보탄광이 자본잠식상태에 있는등 재무구조가 매우 부실
한데도 은행들이 계속 금융지원을 해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