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내려진 콜레라 방역 비상령이 오는 12일 해제된다.
8일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경남 양산군에서 콩국을 먹고
콜레라에 걸린 최모씨(38.여.부산시 금정구)이후 새 환자가 발견되지
않은데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콜레라균의 활동성도 떨어져 더 이상의
콜레라 환자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 된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지난달 30일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와 일본정부에
콜레라발생 종결 통보를 했으며 오는 12일을 전후해 전국에 내린 콜레라
비상령을 공식 해제 하기로 했다.
보사부 관계자는" 10월 중순이면 바닷물의 온도가 섭씨 16도 이하로
떨어져 콜레라 세균이 활동을 하지 못하고 번식을 완전 중지하기 때문에
수산물을 먹어도 콜레라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사부는 그러나 증세가 나타나지 않은 건강보균자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당분간 집단급식은 계속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11년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발병한 콜레라는 지난 8월1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상가에서 집단 발생,지금까지 모두 1백13명의 환자가
발견됐으며 이 상가에서 음식을 먹은 사람중 4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