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만명가량의 군중들이 6일 알바니아 수도 티리나에서 라미즈 알리아
현대통령의 사임과 전공산당 지도자들의 체포를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고 한 알바니아 야당지도자가 말했다.
그는 지난 5일에도 1만5천명 가량의 시민들이 이와 비슷한 시위를
벌였다고 말했다.
6일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은 반공산당 구호가 적힌 깃발을 흔들면서
알리아대통령의 사임과 함께 전독재자 엔베르 호자의 부인 넥스미에 및
전공산당지도자들의 체포를 요구하며 집권 사회주의자당사와 정부청사로
몰려갔다고 야당지도자는 전했다.
이번 시위의 주도자는 알바니아 주요 야당인 알바니아민주당 지도자
살리 베르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