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주) 한보가 시공중인 서울 시립영등포병원 신축공사가 한보의
자금난으로 준공예정일을 5개월이나 넘겨 시립병원 이전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 자금부족으로 공사진척 제대로 안돼 ***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88년 12월 동작구 신대방동 395 보라매 공원내에
착공한 시립 영등포병원 신축공사가 당초 계획으로는 지난 5월말까지 본관
건물공사를 끝내고 5개월동안의 이전 및 의료장비 시험기간을 거쳐
11월중에 개원할 예정이었으나 수서사건 이후 한보가 자금부족을
겪으면서 공사를 제대로 진척시키지 못해 준공이 늦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 현재의 상태로 볼때 공사가 빨라야 올 연말께나 마무리
될 것 같다"면서 " 따라서 병원 이전및 개원도 순연돼 내년 6월께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병원 이전이 완료되면 병원 이름도 시립 보라매병원으로 바꾸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