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5시께 서울 중구 신당6동 현대아파트 5동 813호 이병옥씨
(39.운전사) 집에서 이씨의 장녀 이정화양(11.H국교5)이 행실이 나쁘다는
이유로 계 모로부터 체벌을 받고 쓰러져 병원에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조사결과 이양은 5일 오전 8시께 남동생(9)의 친구로부터 돈을
빌려 과자 를 사먹고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마라"며 계모 이영옥 씨(31)로부터 빗자루로 엉덩이를 맞고 학교에서
돌아온 뒤에도 `손들기''와 `엎드려 뻗쳐''등 1시간여동안 체벌을 받았다.
이양은 이같은 체벌을 받은뒤 땀을 너무 흘려 목욕을 하던중 갑자기
쓰러져 동 부시립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씨를 소환,가혹행위 여부가 드러나는대로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