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9월말 현재 "불법취업의 우려가 있어" 공항에서 입국거부된
필리핀인은 모두 1천1백8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체류중인 필리핀인 6천7백60명
가운데 체류기 간을 넘긴 자는 4천2백38명(여 1천1백55명 포함)으로 이들은
당국으로부터 정확한 입국목적등에 대해 내사를 받고있다.
또 같은 기간중 불법 취업혐의로 적발된 필리핀인은 모두
9백76명이었다.
한편 법무부는 6일 마닐라공항에서 한국인이 폭행당한 후 강제출국당한
사건과 관련, "폭행에 가담한 필리핀인 카스트로 로날드씨(25)는
지난8월30일 무사증(기간 15일)으로 입국후 13일간 불법체류하면서 구직차
배회하다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검 거됐으며,무일푼으로 국내에 신원보증인
조차 없어 주한 필리핀대사관측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며
진상을 파악한 후 필리핀 당국의 조치가 부당할 경우 "응 분의" 항의
조치를 해주도록 외무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