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창업이 급증하고 있다.
4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전국 시. 군. 구에서 모두
4백4건의 중소기업 창업계획이 승인돼 승인건수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1%나 늘어났다.
상공부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중소기업의 창업이 88년의
2백15개, 89년의 2백61개, 90년의 4백71개에 이어 올 한해동안 모두
6백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의 창업이 이같이 급증하는 것은 창업절차의 간소화와 창업 때
지원되는 각종 세제혜택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소기업의 증가와 함께 창업투자회사 및 창업투자조합들의 창업
중소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활발, 지난 7월말 현재 1천82개 중소기업에
모두 4천7백61억원이 투자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말의 3천6백68억원보다
29.7%가 늘어났다.
이들의 투자는 특히 전자 전기, 기계 금속, 화학, 공학, 조사 및
정보관련 서비스업 등 기술집약형 업종에 집중돼 이 업종들에 대한
투자액이 전체 투자액의 88.5% 를 차지했다.
상공부는 중소기업 창업을 활성화시키고 투자지원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전국 55개 창업투자회사들의 납입자본금 규모를 1백억원
이상으로 늘리도록 유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