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9일 미국 월드컵 출전팀과 평가전을 가질 북한 축구
대표팀이 5박6일간 일정으로 오는 15일 워싱턴에 도착할 것이라고 미국
축구연맹(USFS)이 1일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사상 처음으로 미국 대표팀과 구기종목에서 친선경기를 갖는
북한대표팀은 체육 문화대학 선수 5명, 보통강 스포츠 클럽 소속 3명, 4.25
스포츠 클럽 소속 2명등 모두 1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헝가리 출신 독일인
팔 세르나이씨가 코치를 맡을 것이라고 USFS는 밝혔다.
로버트 케네디 경기장에서 벌어질 이 친선경기를 주선한 재미교포
고정숙씨는 "아직 최종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북한 대표팀을 이끌고 올
단장은 서울을 방문한 바 있는 리명성씨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고씨는 북한대표팀의 미국방문이 미-북한 관계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