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진흥청은 내년부터 오는 96년까지 5년 동안 7천5백개 업체를
대상으로 2천2백개 품목에 대한 기술지도를 집중적으로 실시, 2천년대의
선진공업국 진입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2일 공업진흥청이 마련한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지도
중.장기 기본 계획"에 따르면 92-96년에 1백개 품목의 생산기반기술을
1천5백개 업체에 지도하는 것을 비롯, 6백개 품목의 기초소재 및 주요 부품
기술을 1천5백개 업체에 지도하고 지방중소기업이 애로를 겪고있는
기술품목 3백개를 골라 1천개 업체에 지도키로 했다.
그밖에 2백개 주요생활용품 관련 기술을 1천개 업체에 지도하고 1천개
품목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2천5백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지도를
실시하는 계획도 마련됐다.
공진청은 이같은 기술지도 등을 통해 내년부터 오는 2천1년까지 5천개
업체를 ISO(국제표준화기구)의 규격에 맞출 수 있는 국제수준 기업으로,
1만개 중소업체를 KS(한국공업규격)업체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밖에 각 연구소, 검사소, 지방공업시험소 등의 장으로 "기술지도기관
협의회 "를 구성, 이들 기관에서 분산실시해오고 있는 기술지도를 공진청
중심체제로 개선해 중복지도를 피하는 방안과 지방공업시험소를
지방공업시험원으로 확대 개편해 이시험원을 지역기술을 지원하는 센터로
발전시켜나가는 방안 등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