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정부 긴축의지 약해져 통화증발 우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가 총수요억제책으로 총통화증가율을 낮게 운용하는 등 긴축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로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반발로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30일 통화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말로 끝나는 중소기업에 대한
    한은재할인비율 우대조치를 3-6개월 연장하여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완화시켜줄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통화당국은 당초 중소기업 한은재할인 비율 우대조치를 이달말로
    중단하여 앞으로 3개월간 약 1조5천억원의 자금환수효과를 거둘
    계획이었다.
    통화당국은 또 이달중 만기가 되는 1조2천억원의 통화채를
    차환발행함은 물론 신규발행물량을 늘려 총통화증가율을 낮추기로 했었다.
    그러나 단자사의 여신이 감축되고 증시가 침체국면을 보임에 따라
    통화채발행은 차환규모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 20일 단자사에 63일물 통화채 6천6백억원어치를
    배정했으나 자금난을 호소하는 단자사와 기업들의 압력에 밀려 이를
    4일만인 지난 24일 모두 현금으로 상환해주고 말았다.
    상당수의 경제전문가들은 정부가 진정으로 총수요관리를 강화하여
    물가안정을 꾀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기업들의 일시적인 자금난에
    구애받지 말고 확고한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 단계에서 정부가 고금리속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반발을 수용하여 자금을 풀게 되면 장기적으로 우리경제에 오히려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은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통화를 공급하면 단기간에는 금리가
    하락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요인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들은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는 원인은 통화긴축이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이들이 자금조달을 고려치 않고
    무분별하게 투자를 확대한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업들이 고금리와 자금난을 호소하지만 말고 불요불급한
    투자를 축소하고 과다하게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부단한
    자구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일부 기업과 경제전문가들이 만성적인 자금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통화공급을 적정선으로 확대하면 오히려 고금리현상이 해소되고
    물가상승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논리를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1. 1

      "다시 반도체의 시간"...반도체·현대차 베팅한 투자 고수

      투자 고수와 고액 자산가들은 지난주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와 현대차를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를 이용하는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자산가들은 지난 한 주간(12월26일~1월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각각 618억4000만원, 277억7000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한미반도체도 52억6000만원 어치 사들여 순매수 7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도 지난 달 24일~지난 2일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순매수 2위는 원익홀딩스, 4위는 제주반도체, 10위는 SK스퀘어였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예상보다 심화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도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을 이용하는 자산가들은 지난주 현대차를 101억9000만원 어치 사들여 순매수 4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순매수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본격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체제에 돌입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재평가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주에 베팅한 투자 고수도 많았다. 에이비엘바이오

    2. 2

      묻힌 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진상 규명 청원에 3만여명 동의

      16년 전 집단 성폭력 피해 이후 자매가 잇따라 숨진 이른바 '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약 열흘 만에 2만6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게시된 '단역배우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한 청문회 및 특검 요청에 관한 청원'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2만6000명 넘는 동의를 기록했다.청원인 조모씨는 청원 글에서 "단역 배우였던 피해자가 2004년 당시 보조 출연자 반장 12명에게 40여차례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하고도 공권력의 부재로 제대로 된 수사를 받지 못한 사건"이라며 "강제 고소 취하에 이르게 된 배경과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사건은 2004년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원생 A씨가 기획사 반장과 캐스팅 담당자 등 12명으로부터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지만, 가해자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가해자들과의 대질신문을 해야 했고, '성기 모양을 그림으로 그리라'는 요구를 받는 등 2차 피해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가해자들의 협박을 받던 A씨는 2006년 고소를 취하했고, 법원은 12명 전원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A씨는 사건 이후 극심한 고통을 겪다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소개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언니 역시 이후 숨졌으며, 자매의 아버지도 잇따른 비극에 충격을 받고 뇌출혈로 사망했다.홀로 남은 어머니 장모씨는 2014년 가해자 1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민법상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이유

    3. 3

      "경도 하실 분 구함"…중고앱에 뜬 수상한 모집 글, 알고 보니

      "서울숲에서 경도 하실 분""30대도 할 수 있다! 경도 멤버 구함."최근 중고 거래 앱 '당근'에는 이른바 '경찰과 도둑'(이하 '경도') 놀이 멤버를 모집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한때 초등학생들의 놀이로 여겨졌던 술래잡기가 세대를 넘어 확산되며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경찰과 도둑, 줄여서 '경도'로 불리는 이 놀이는 도망치는 도둑과 이를 추격하는 경찰로 역할을 나눠 진행된다. 단순한 규칙과 강한 활동성 덕분에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참가자들의 연령대는 예상보다 폭넓다. 고등학생들만의 소규모 모임부터 20~30대 직장인, 그리고 40대까지 합류하고 있다. 특정 세대의 유행이라기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놀이로 인식되는 분위기다.모임은 주로 서울숲, 한강공원, 대학 개방 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서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이들이 약속 시간에 맞춰 모이면, 누군가에게 조심스럽게 "경도인가요?"라고 묻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색한 침묵 속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나누던 사람들은 곧 규칙 설명을 듣고 게임에 들어간다.현장에 모인 이들의 차림은 대체로 소박하다. 패딩과 목도리, 털모자로 몸을 단단히 감싼 채 멋보다 활동성을 택했다. 게임 전에는 단체 스트레칭과 간단한 얼음땡 놀이로 몸을 풀고, 이후 본격적인 경찰과 도둑 놀이가 시작된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전통 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비가 오는 날에는 장소를 옮겨 실내에서 '마피아' 게임을 하는 경우도 있다.한 고교생 참가자는 "경도는 하고 싶었는데 기존 모임에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받아주지 않아 친구들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