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수출제한조치가 10월1일부터 실질적으로 완전 해제된다.
29일 철강업계및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철근수급이 안정됨에 따라
종전 분기별 3만t으로 제한했던 철근수출을 4.4분기중엔 10만t까지
허용키로 함으로써 실질적인 철근수출제한조치를 없앴다.
철근메이커들은 수출제한조치가 실시되지 않았던 지난해에도 분기별
10만t을 수출하지 못했었다.
정부는 이와함께 동국 인천 강원 한보 한국철강등 5대철근메이커에 분기별
6천t씩 제한했던 업체별 수출제한조치도 해제했다. 이에따라
철근메이커들은 괌 사이판지역등에 국한됐던 철근수출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철근생산업체들은 수출선이 대부분 끊겨 수출제한조치가 해제되더라도
당장 수출이 재개될수는 없지만 11월말부터는 미국 동남아 중동지역으로
철근이 다시 나갈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가격조건이 좋지 않은 일본지역도 뚫어 겨울철 국내철근비수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업계는 철근수급이 안정돼 연말껜 38만t에 가까운 철근재고가 쌓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들어 9월말까지 철근 수출은 정부의 철근파동예방을 위한
수출규제조치로 11만5천9백53t에 그쳤다.
업계는 수출제한조치가 없던 1.4분기중엔 9만4천9백63t을 수출했으나 그후
2.4분기엔 8천4백40t,3.4분기엔 1만2천5백50t수출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