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환율이 꾸준히 상승함에 따라 기업과 가계가 환차익을 노려
은행에 예치한 거주자외화예금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8월말현재
12억6천만달러를 기 록, 지난 7월말의 7억8천만달러에 비해 무려
61.5%(4억8천만달러)가 증가했다.
또 작년 12월말의 5억2천만달러에 비해서는 1백42.3%(7억4천만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이 이처럼 증가하고 있는 것은 올들어 환율이 계속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기업들이 환차익을 노려 보유외환을 은행에 계속
예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화의 대미달러환율(매매기준율)은 지난 27일 달러당 7백42원으로
지난해 12월 말의 7백16원40전에 비해 25원60전이 상승하여 원화가치의
절하율이 3.45%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