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주요상업시설부지의 분양이 잇따라 연기되고있어 신도시의
대형유통시설공동화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토개공은 지난 8월말까지 15만평규모의
분당쇼핑레저단지의 분양을 마무리짓기로 했으나 유찬을 우려해
무기연기시켰으며 26일있은 평촌상업지구분양에서도 아예 백화점부지
4필지를 제외시켰다.
신도시 대형유통시설부지의 분양을 이처럼 연기하고 있는것은 "5.8"조치로
30대그룹에 속해있는 유통업체들의 응찰이 사실상 불가능한데다
중소유통업체나 개인자격응찰자들에게 모두 낙찰될경우 불균형적인 개발이
우려되고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은 단기간내 해결이 불투명해 내년초로 예정되어있는
일산상업지구분양까지도 무기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신도시입주자들은 목동과 같은 쇼핑시설부재로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 89년 개발이 완료된 목동의 경우 백화점부지의 입찰을
작년7월부터 시작했으나 유찰이 거듭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신도시 대형유통시설부지의 분양연기에 대해 "5.8조치가
해제되는 내년 6월까지 어느 누구도 응찰이 불가능할것"이라며
"신도시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해 신도시지역에 한해서라도 5.8조치를 일부
해제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할것"이라는 조심스런 의견을 제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