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23일 아시아의 신흥공업국들인 "네마리
의 호랑이"가 보호주의 무역장벽을 쌓고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미국은 중국
에서 지적소유권 침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힐스대표는 이날 워싱턴소재 한국경제연구소에서의 연설을 통해
한국,싱가포르, 홍콩,대만등 아시아의 네마리 호랑이가 보호주의에 추세를
물리칠 수 있다면 이들의 엄청난 경제적 성공은 90년대에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대표는 "우리는 보호주의 무역장벽의 구축에 반대한다"며 "미국과
유럽등 해외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아시아지역에 있어서 무역장벽은
특히 부적합하다" 고 말했다.
그녀는 싱가포르의 시장개방,저작권.특허권 강화등을 협의할
상호무역투자위원 회의 설립을 골자로 하는 협정이 거의 완성단계에 와
있다며 이같은 협정이 "동아시 아의 다른 교역국들에도 시장개방을
강화하고 지적소유권을 보호하도록 하는 계기" 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중국이 시장통제와 광범위한 지적소유권 침해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이같은 불공정행위들을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