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연휴기간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57명이 숨지고 7백
87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추석당일인 22일 저녁 고속도로 상경길에 18중 추돌사고로 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으며 광주.전남에서는 이틀동안 교통사고로 16명이
숨지고 1백9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2일 하오 9시20분께 충북 옥천군 동이면 우산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금강휴게 소 부근에서 대전1너5467호 콩코드 승용차(운전자
이창남.50.대전시 동구 가양동)가 고장난 차를 발견하고 급제동하는 순간
한진고속 소속 경기6바1161호 고속버스(운전 사 유상준.35), 서울2수2124호
프라이드 승용차(운전자.김진수 31.서울 은평구 녹번 동 119의91)등 16대가
차례로 부딪히는 1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콩코드승용차 운전자 이씨와 김지영양(11.충남 논산군 부아면)
등 2명이 숨지고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후 경찰은 대전과 옥천에 있던 견인차를 급히 불러 30분만에 사고차를
처리했으나 이 구간 한동안 정체를 빚었다.
21,22일 이틀동안 광주.전남에서 1백7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6명이
숨지고 1백9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2일 하오 10시40분께 전남 고흥군 금산면 대흥리 상하촌마을 앞길에서
서울8바 6745호 2.5t 트럭(운전자 김동성.31)이 2.5m 높이의 언덕아래로
굴러 서인성씨(31. 고흥군 금산면 대흥리)와 김인성씨(31.")가 숨지고
운전자 김씨등 5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하오 5시30분께 전남 곡성군 삼기면 능소리 호남고속도로에서
전남2다4633호 승용차(운전자 유재풍 42)와 전남5가1034호 승합차(운전자
성태진.42)가 충돌, 유씨가 숨지고 승합차 운전자 성씨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2일하오 9시10분께 경북 영덕군 강구면 오포리 7번국도에서 영덕에서
포항방면 으로 가던 경북 7가 1748호 1t트럭(운전사 김성호.68.영천시
완산동 1092)이 최명석 씨(40.영양군 일월면 용화리)를 치어 숨지게 한뒤
뒤집혀 운전사 김씨와 처 황순자 씨(45)가 중경상을 입었다.
상오 10시40분께 경북 영풍군 단산면 옥대리 앞길에서 영풍 가 7756
1천cc 오토바이(운전사 라정수.18. 옥대리 197)가 도로변 3m언덕아래로
굴러 라군이 숨지고 뒷자리에 탔던 누나 정옥씨(21)가 중상을 입었다.
상오 10시30분께는 경북 안동군 임하면 임하리 농로에서 성묘를 하러온
일가족이 세워놓은 경북 1마 3594호 1t봉고트럭(운전사 최정식.43.안동군
와룡면 태리 522) 운전석에서 놀던 최성식씨(32.부산시 남구 우암동
189)의 아들 병규군(4)이 제동장 치를 잘못 만져 트럭이 경사로를
미끄러지면서 최인식씨(30.부산시 사하구 장림2동 640)의 아들
성인군(2)을 치어 숨지게 했다.
22일 하오 1시15분께 대전시 대덕구 읍내동 회덕역 구내에서 회덕발
장생포행 화물열차의 기관차가 탈선, 경부선 하행선이 2시간20분간
불통됐다.
회덕역을 나서던 화물열차의 기관차 바퀴가 선로를 벗어나 앞부분
일부가 탈선해 경부선 하행선이 하오 3시35분까지 불통됐으며 상행선도
응급복구 장비의 투입으로 하오 2시30분부터 30분가량 운행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