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그린벨트내에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호화별장은 모두 73건에
대지 총면적 20만9천2백평, 건물면적 3천4백62평에 달하며 민자당
정재문의원의 경우 국유지에 별장을 지은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가 23일 국회건설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시군별로는
광주군이 24건으로 가장 많고 남양주군 15, 하남시 12, 의왕시 6,
고양.양평군 각각 3, 의정부.미금 시흥시 각각 2건이며 수원.구리시와
양주.화성군은 각 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금시 금곡동 산 119일대 임야 10만8천평으로 가장 많은
면적을 소유하고 있는 동부그룹회장 김준기씨의 경우 건물 5개동 2천평,
사슴목장 1천9백평외에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으며 민자당의
정재문의원(남양주군 별내면 청학리 일대 1 백73평)등 2명은 국유지에
별장을 지어 토지세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구속중인 장영자씨의 구리시 아천동일대 1백50평, 현대그룹
정주영씨의 하남시 창우동일대 7백50평, 정몽헌씨의 남양주군 조안면일대
7천6백평, 구자원럭키개발 대표의 의정부시 자일동일대 1만4천7백평,
장택용진로그룹부회장의 시흥시 산현동일 대 1천1백평,
이상순일산실업회장의 미금시 지금동일대 2만1천4백평등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그린벨트가 아닌 경기도내 일반 지역의 개인소유 별장은 모두
6백1건에 대지 10만평, 건물면적 7천7백평으로 지난 상반기 이들에 부과된
재산세는 모두 2억 7천2백8만원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별장은 특히 지역적으로 용인군 1백43건, 가평군 1백30건, 광주군
1백19건 등 한강과 골프장 주변등에 집중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