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식시장개방이후 외국인 1인당 투자한도가 종목당 3%로
제한됨에따라 현재 종목당 5%까지 투자하고 있는 코리아펀드(KF)
주식운용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8월말현재 KF가 보유하고있는 국내주식은
보통주와 우선주 신주를 모두 포함,총78개종목으로 이중 보유주식수가
발행주식수의 3%를 초과한 종목은 전체의 37.2%인 29개종목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외국인 1인당 종목별 투자한도가 3%로 제한되는 내년
주식시장개방이전까지 이들종목의 초과보유분 매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외국인전용투자펀드중 KEF(코리아유럽펀드)와 KAF(코리아아시아펀드)는
종목당 투자한도를 3%로 정해놓고 있는 반면 KF는 지난84년 설립당시부터
재무부의 승인하에 종목당 투자한도를 5%로 설정하여 자산을 운용해왔다.
KF측은 연내 투자한도가 명시돼있는 정관의 개정을 검토하고 있으나
외국인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돼 적지않은 진통을 겪게될것으로 보인다.
8월말현재 KF보유주식비율이 3%를 초과하는 종목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보유비율.단위%)
<음식료업> 농심(4.00) 제일제당 보통주(4.22)신주(3.20)우선주(3.02)
동양맥주(3.16) <섬유.의복> 쌍방울(3.08) 우단(4.90)<종이>
전주제지(3.07)<화학> 동양화학 보통주(3.79)신주(3.78)우선주(3.77)
<석유.의약> 유한양행(4.98) 종근당(4.40) 한국타이어(3.67)<비금속광물>
동서산업(4.60) 현대시멘트(3.79) 금강(4.40)<전기.기계.조립금속>
동양기전(4.99) 태일정밀 보통주(4.55)신주(4.55) 삼성전기(3.07) 두산기계
(4.54) 유성기업(4.59)<도소매> 진웅(3.92) 신세계(4.14) 화성산업(4.15)
나산실업(4.50) 현대자동차써비스 보통주(4.79)우선주(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