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 국방장관이 18일 사임하고 후임에 고즈코 수자크 국방차관이
임명됐다고 자그레브 TV방송과 관영 탄유그통신이 보도했다.
자그레브 TV는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사표 수리 즉시
신임장관을 임명했으며 신임 수자크 장관은 공화국 외무담당 장관도
겸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그레브 TV는 그러나 사임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관측통들은 그러나 베비치 장관의 사임 이유는 투즈만 대통령과의
견해차이인 것같다고 전했는데 보르바지는 이와관련,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그리고 연방 3자간 휴전협정 조인직후 베비치장관이 공화국내
연방군 부대를 공격하도록 명령한 것에 대해 투즈만 대통령이 불만을
가졌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베오그라드 TV는 수자크 신임장관이 공화국정부내 강경주의자라고
전했다.
사임한 베비치 국방장관은 올해 54세의 농업 전문가로 지난 8월 조각
이래 국방장관직을 맡아왔다.
한편 유고연방내 적대 세력간 휴전협정 준수가 의문시 되는 가운데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은 서유럽동맹(WEU)이 유고에 평화유지군을
파병하지 않는다면 다음주 유엔총회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을 파견하자고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