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관영 IRNA 통신은 18일 서방 인질 1명이 수시간내에 레바논에서
석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베이루트의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이날 풀려날 예정인
인질이 지난 89년 5월 서베이루트에서 납치된 전직 영국 전투기 조종사
잭 만(77)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단 두문장으로 된 IRNA 통신 보도는 "퇴영 영국 공군 조종사인 잭 만이
다른 서방 인질들에 비해 풀려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질들 중 최고령인 만은 레바논내 친이란 회교단체들에 의해 억류돼
있는 10명의 서방 인줄들 중 한 사람으로 6일전 한 회교단체가 그의
사진과 함께 그가 생존해 있으며 건강하다는 성명을 발표한 이후 석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고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