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95년까지 선박 국산화율을 90%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이를 위해 조선기자재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17일 조선기자재조합주최로 부산 조선비치호텔서 열린 "조선기자재공업과
부산지역산업발전세미나"에서 김유채 상공부 기계공업국장은 이같이
밝혔다.
김국장은 조선기자재가 선박건조원가의 70%안팎을 차지하는 중요산업이나
그동안의 꾸준한 국산화노력에도 불구,수출선의 국산화율은 65-
75%,국내선은 80-90%선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장은 최근 호황국면을 맞고 있는 조선경기를 활용하기 위해선
조선기자재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해야 하며 이를 위해 업체에서 개발가능한
품목은 기계류 부품 소재개발대상품목으로 확대 지정,개발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체개발이 어려운 품목은 공업기반기술개발과제로
채택,해사기술연구소등과 공동개발을 추진토록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선업체와 기자재업체간의 계열화사업을 정착시키는 한편 수출선및
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건조시 국산기자재의 사용확대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임상 서울대공대교수는 영세한 조선기자재업체들을
육성하기 위해선 이들 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부산지역에 대단위
협동화사업장건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교수는 전국조선기자재업체중에서 부산지역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업체수및 종업원수 생산액면에서 각각 약50%에 이른다고 밝히고
부산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조선기자재산업의 육성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약2백50명의 기자재업체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