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소련군이 쿠바에서 철수하더라도 쿠바의 관타나모만에 있는
미해군기지를 계속 보유할 계획이라고 미국방부의 한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소련군 쿠바철수에 맞춰 미군도 떠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에 응답, 이같이 밝히고 "관타나모만은 소련군의 쿠바 주둔
대응문제와 차원이 다른 지 역적 임무를 갖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해군부대들의 훈련 과 병참지원을 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바는 이날 소련군의 철수계획에 비추어 미군도 쿠바에서 떠나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