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15일 올가을에 파종하여 내년에 수확하는 92년산 마늘과
양파의 하한가격을 마늘은 kg당 1천15원, 양파는 1백3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91년산 하한가격보다 마늘은 20원, 양파는 10원이 오른 것이다.
농림수산부는 하한가격을 경영비수준에서 결정하도록 되어 있으나
농촌의 어려 운 점을 감안, 마늘의 경우 경영비 7백43원보다 2백72원,
양파는 경영비 84원보다 4 6원 높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농수산물의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생산.출하약정제를
마늘과 양파에 한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데 내년도 수확기에 마늘과
양파의 산지가격이 이번에 예시한 하한가격이하로 떨어질 경우 정부가
생산약정량의 25%까지 하한가격 으로 사들이게 된다.
따라서 하한가격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읍.면 농업협동조합과
개별적으로 재배면 적등의 약정을 맺어야 하는데 농림수산부장관이 고시한
주산단지의 재배농가라야 한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92년산 마늘과 양파의 농가재배의향이 계획면적보다
크게 늘 어 면적을 줄여 심지 않을 경우 내년도에 과잉생산으로 수확기
가격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마늘은 지난해 가을에 심은
면적보다 10% 줄여심고 양파는 지 난해 가을 수준만큼 심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