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신청을 낸 동양정밀의 인수주체였던 고려씨스템(회장 이동훈)이 자금난으로 부도위기에 몰렸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고려씨스템은 지난 12일 단자회사가 돌린 27억원의 지급보증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를 낸데이어 13일에도 25억원의 만기지급보증어음을 결제하지 못하고 부도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층간소음 때문에 해코지당할까 너무 불안합니다. 최대한 빨리 이사가려 합니다.”(서울 이촌동 A아파트 입주민 K씨)지난달 30일 오후 6시께 서울 이촌동 A아파트 앞.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아파트 주위를 맴돌며 주변을 유심히 살폈다. 층간소음 갈등으로 인해 한 입주민이 경비원에게 칼을 들이 미는 등 난동을 부렸기 때문이다. 입주민 B씨는 “밤낮할 것없이 들려오는 고함 소리와 집 안에서 보행기를 끄는 소리에 참다참다 이웃들이 층간소음 신고를 했는데, 돌아오는 것은 흉기 위협이었다”고 했다.아파트 층간 소음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놀고 있다. 층간소음 때문에 발생한 이웃간 갈등이 칼부림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3일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층간소음 상담 건수는 3만6435건에 달했다. 4년 전인 2019년 2만6257건 보다 38.7% 증가한 수치다. 이웃간 층간소음 갈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강력범죄도 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층간소음으로 시작된 살인·폭력 등 5대 강력범죄는 2016년 11건에서 2021년 110건으로
그룹 빅뱅 출신 배우 탑(최승현)의 달 여행이 불발됐다.'디어문' 프로젝트 측은 지난 1일 "아쉽지만 첫 번째 민간 달 궤도 프로젝트 '디어문'은 취소됐다"며 "그동안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이 프로젝트를 기대해 주신 분께는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디어문' 프로젝트는 일본 최대 온라인 의류쇼핑몰 '조조타운'의 창업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기획한 달 관광 및 예술 프로젝트다 .'디어문' 측은 2022년 12월 홈페이지를 통해 탑을 비롯해 내년에 본인과 함께 스페이스X 우주선에 타 달 주변을 도는 우주여행에 동승할 탑승자 8명을 공개한 바 있다.이들은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스타십 우주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할 예정이었으나 계속 연기되어 왔고 결국 취소됐다.탑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디어문' 취소 소식을 전하며 "프로젝트를 기획한 유사쿠 마에자와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이어 "'디어문' 크루로 선발된 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며 "내가 얻은 경험과 과정을 통해 맺은 우정에 대해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그는 "'디어문'에 합류한 것은 제 삶과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줬고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도록 영감을 줬다"며 "그중 일부는 곧 공유할 수 있길 고대하고 있다"고 속내를 전했다.그러면서 "달을 여행한다는 제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인생의 궁극적이고 가장 큰 목표가 되었고, 새로운 모험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신영증권은 3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조정했다. 가전 시장이 온라인 위주로 재편돼 롯데하이마트가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에서다. 목표주가도 1만원에서 7000원으로 30% 내렸다.이 증권사 서정연 연구원은 "가전의 대중적 소비가 온라인화하고, 대형 가전업체들의 자사몰 구축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롯데하이마트 영업환경과 중장기 성장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롯데하이마트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획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롯데하이마트 점포는 2019년 말 466개로 정점을 찍고 지난 4월 기준 333개로 133개 감소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전 소비가 둔화하며 실적이 저조하다고 분석했다. 작년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은 2조6101억원으로 2022년 대비 21.78% 줄었다. 2022년 롯데하이마트는 2022년 520억원 영업손실을 내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다가 작년에 8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다만 2021년 연간 영업이익(1068억원)에 비해 저조했다.올해 1분기 매출액은 5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줄었다. 영업손실은 16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롯데하이마트는 "매장 리뉴얼, '만능해결 서비스', 자체브랜드(PB), e커머스 등 작년 하반기부터 4가지 전략 과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