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교부의 강석주 제1부부장은 11일 북한이 유엔에 가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유엔무대를 통일을 위한 장소로 믿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유엔내의 남북한 두좌석은 임시적 조치이며 "남북한이 협상하여 하나의
좌석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북한이 유엔의 정회원국이 될 17일의 제46차 유엔총회 개막식에
북한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이날 하오 4시10분(미국동부표준시간.한국시간
12일아침5시10분)유나이티드 항공편으로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한 강은 또 남북한이 유엔에 가입하는 경우 "연방제 형식으로 하나의
국호로 만드는 사업을 해야할 것"이라고 그들의 연방제 통일방안 주장을
되풀이 했다.
강은 유엔에 가입하는 경우 "남과 북이 해결해 가야할 문제가 많다 "며
"이들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가는데 모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유엔방문 기간중 이상옥외무장관등 한국대표와 만날 계획이나
용의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강은 "만날수 있으면 만나 보겠다"고
답변, 한국대표들과의 면담에 의욕을 보였다.
강은 이날 북한 군축.평화연구소 이형철연구실장과 수행원 1명을
대동하고 뉴욕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