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 총학생회산하 학생복지위원회 위원장 이인수군(22.행정4)등 학생
간부 4명은 11일 상오 자신들을 횡령등 혐의로 고소한 이 학교 학생처장
이종철 교수(55)를 무고 및 명예훼손혐의로 서울 성북경찰서에 맞고소했다.
학생들은 고소장을 통해 "학생회측은 타대학의 관례에 따라 학교측과
충분한 논 의과정을 거쳐 자판기를 운영했으며 지금까지 벌어들인 이익금
1백여만원은 학생들 의 복지사업에 전액 투자했다"며 "그러나 학교측이
이들 이익금을 학생들이 횡령했 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학생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국제대는 이에앞서 지난달 27일 이교수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측의
허락없이 교 내에 커피 및 음료자판기 17대를 설치,운영해오면서 5개월간의
수익금 6천여만원을 경리과에 납입치않고 임의로 사용했다"며 이군 등을
횡령등 혐의로 성북경찰서에 고 소했었다.
국제대는 지난 89년부터 학원민주화와 학생복지시설의 확충등을
요구하며 시위 와 농성를 벌인 학생회 간부 12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