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폐기물 처리 공장 건립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부산지역 산업폐기물 배출업체의 현안인 가칭 ''부산환경개발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가 오는 27일 부산상의 강당에서 주주인 2백75개 회원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임원진 구성과 정관을 확정하고 정식
출범한다.
이 산업폐기물 처리회사는 부산상의가 산업폐기물에 의한 환경오염을
근원적으로 방지하고 폐기물 배출자 부담원칙에 입각,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상공인들에 의한 민자사업으로 설립되는 것.
지난 89년 11월 산업폐기물 처리문제가 제기된 후 대책협의회 구성,
설립 타당성 연구. 설립계획 확정. 외국의 산업폐기물 처리공장 시찰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8월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주식청약을 접수, 목표액
1백억원을 무난히 확보했다.
부산시 사하구 신평.장림공단내 1만평 부지에 오는 93년까지 건립될
폐기물 처리공장은 하루 2백t을 소각할 수 있는 시설과 에너지
이용시설을 갖추게 된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산업폐기물 처리공장 건립사업에 업체들의
호응도가 이처럼 높은 것은 산업폐기물 발생의 증가 추세에 비해
처리시설의 절대부족과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고 산업폐기물 처리가
유망산업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 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