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지역 주요 제조업체들의 올해 임금교섭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돼
평균 인상률이 지난해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이리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이리지역의 주요 임금교섭대상
49개 업체 가운데 현재 44개 업체가 노사간의 합의에 따라 임금교섭이
끝나 90%의 타결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의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11.4%로 지난해 평균 인상률
9.6%보다 1.98%포인트가 높고 임금에 포함되지 않은 각종 수당을 비롯한
복지혜택이 대부분 늘어나 임금 인상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전반기 임금교섭 대상업체 45개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임금타결이
안된 (주)해태관광의 경우 노조측의 6만8천원 정액인상,근속수당과 호봉
승급인상에 맞서 사용자측은 13%정액 인상을 주장,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다.
또한 이리여객과 공화.신흥여객등 후반기 임금교섭체인 4개
버스운송회사는 전북지역 공동교섭에 따라 이달말까지는 일괄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