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1일상오 청와대에서 제조업 경쟁력강화대책 추진상황에
대한 2차 점검회의를 주재, "제조업 경쟁력강화는 오늘 우리경제가 당면한
과제일뿐만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바탕을 마련하는
것이므로 어 떤 경우에도 동요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최각규부총리등 관련부처장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개발에 착 수한 많은 생산기술이 조속히 기업화되어 수출로 이어지게 하고
인력수급의 불균형 을 시정하기 위해 기술교육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부처별로 추진상황을 장관이 직접 점검, 독려해
나가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우리사회의 과소비풍조와 노는 풍조가 바로 잡아지지
않는다면 물가안정도 국제수지적자 해소도 장기적인 산업의 경쟁력제고도
모두 이룰수 없 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국민들이 이러한 잘못된 풍조를
몰아내는데 자발적으로 나 서도록 적극적으로 국민의 협조를 구하는등
근검절약하고 일하는 사회기풍을 진작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3월14일 첫회의에 이은 이날의 2차 회의에서 최부총리는 <제조업
경쟁력대 책 추진상황에 대한 종합보고>를, 이봉서상공장관은 <제조업
업종별동향및 대책>을, 윤형섭교육부장관은 <산업인력 공급대책>을 각각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