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일고 있는 가운데 통화당국의
긴축이 가세, 시중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9일 금융계에따다르면 단자사콜금리는 주말보다 0.5%포인트가량 오른
연20.5%수준을 기록했다.
또 회사채수익률(3년만기)은 연19.45%(은행보증채) 19.55%로 주말보다
0.2%포인트나 상승했고 통화채수익률(1년만기)도 연18.7%로 하룻새
0.2%포인트 올랐다.
단자사의 기업대출금리는 하루짜리의 경우 연23%의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있다.
시중금리가 이처럼 오름세를 보이고있는 것은 추석을 앞두고 상여금등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일고 있는데다 개인들의 예금인출도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신도시아파트청약금및 중도금(약3천억원추산)과 근로소득세등의
원천징수세액(2천억원추산)납부가 겹친데다 통화당국이 추석자금방출에
앞서 통화를 환수하고있어 자금사정을 죄는 요인이 되고있다는 지적이다.
한은은 지난주 은행지준마감을 앞두고 지원된 B2(유동성조절자금)
3천억원과 RP(환매체)4천5백억원을 9일 모두 회수한데이어 이날 5천억원을
RP방식으로 추가회수했다.
이에따라 은행권과 제2금융권의 자금사정이 모두 빡빡해졌다.
증권사들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예탁금이 줄어 자금수요가
늘고있으며 이또한 금리상승에 한몫을 하고있다고 단자사관계자들은
말하고있다.
금융게에서는 내주부터 추석자금이 방출되면 극도의 경색현상은
빚어지지 않겠지만 자금사정의 어려움은 계속될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