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의 자금사정 악화를 반영,제조업체들의 공작기계 주문이 계속
줄어들고있다.
9일 상공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중 국내 주요30개 공작기계
제조업체들의 수주액은 모두 3백42억원으로 지난4,5월의 평균
5백30억원에서 6월에 3백87억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공부는 제조업 설비투자의 주요 대상품목인 공작기계의 수요가 이같이
줄어들고있는 것은 업체들의 설비투자의욕이 감소됐다기보다는 시중의
자금사정 악화가 주요 원인이 되고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올들어 7월말까지 30개 공작기계 업체들의 수주액은 모두
3천1백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7%가 늘어난데 비해 판매액은
2천4백33억원으로 6.2%증가하는데 그쳐 제조업체들이 기계구입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있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