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자들은 김일성 북한 주석에 의해 제안된 바 있는 "1 민족, 1
국가, 2체제, 2정부"를 골간으로 하는 북한의 한반도 통일 정책, 이른바
연방제안에 대해 지지를 보냈다고 북한 관영 중앙통신(KCNA)이 8일
보도했다.
동경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중국의 이같은 지지가 강택민 당총서기,
양상곤 국가주석, 왕립 전국인민대회 상무위 위원장, 이붕 총리 등이 8일
북한 건국 43주년에 즈음해 김일성 북한 주석에게 보낸 공동 메시지에서
표명됐다고 전했다.
중국 지도자들은 이 메시지에서 "중국 정부 및 당은 한반도 통일에
관한 북조선 노동당 및 정부의 다양하고도 합당한 요구들을 높이
찬양한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밝혔다.
이 메시지는 또 "우리는 한반도의 상황이 최근 수년동안 데탕트
분위기로 발전되고 있는데 대해 매우 만족해한다"고 말하고 "이는 북조선
정부 및 당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이라고 강조했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이 메시지는 "중국과 북조선간 우호관계를 변함없이 강화하고
반전시키는게 중국 공산당 및 정부의 확고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