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한국계 메조 소프라노 가수 루드밀라 남이 한민족문화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7일 상오 11시 20분 대한항공 914편으로 내한했다.
아들 슬라바 김(23)과 함께 온 남씨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한민족문화축전에서 "가고파"등의 한국가곡과 아리아" "신데렐라"
"카르멘"등을 공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볼쇼이 오페라단의 솔리스트로 활약해온 남씨는 풍부한 성량과
아름다운 음색, 성숙한 연기등으로 청중을 서로잡는 완벽한 가수라는 평을
듣고 있다.
한민족 문화축전에는 남씨외에 레닌그라드 최고의 여류성악가 넬리
이(소프라노),미국에서 활동중인 김영미(소프라노),최현수씨(바리톤)등이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