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연골 제거수술을 통한 병역기피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남부
경찰서는 5일 수배중이던 부산 백병원 정형외과 손정환과장(38)이
자진 출두함에 따라 손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의료법 및 병역
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키로 했다.
손씨는 지난 89년부터 올해초까지 부산 부일정형외과
구본희원장(56.구속)과 함께 전 안동대 축구선수 장태봉씨(26) 등
23명에게 1건당 30만원을 받고 무릎연골 제거수술을 해주고 이들중
7명에게는 부산 백병원 명의의 병사용진단서를 발부해주는 등 이번 사건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