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어음제도가 시행된지 1개월만인 지난 8월말현재 단자사의
어음중개실적은 1천5백17억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열기업간
자금이동이 50%를 차지했을뿐 다른 금융기관등 투자가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전국투자금융협회에 따르면 8월말현재 중개어음실적은 총1백37건
1천5백17억원을 기록,종전의 할인어음발행잔액(8월30일기준)25조3백62
억원의 0.6%에 그쳤다.
단자사를 중개기관으로 특화하기위해 고안된 중개어음이 기존의
할인어음에 비해 실적이 너무 미미하다는 뜻이다. 또 이중
7백53억원(49.6%)이 계열기업간 자금이동으로 드러났고 신용등급과
발행금리와도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나타나지 않는등 중개어음제도는 당초에
기대한 효과를 거의 거두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단자업계관계자들은 중개어음제도가 활성화되려면 투자자를 법인으로
한정하지말고 최저발행금액도 대폭 낮추고 지금보증된 중개어음도
통용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