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 정책위원회(의장 유준상의원)는 4일 정부의 자본시장개방계획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 "우리 금융산업은 관치금융과 불공정거래가
관행으로 지속돼 자율화의 효율성을 전혀 기대할수 없는 상태에 있다"며
"이를 방치한채 다국적 국제금융자본에 무작정 개방하는 것은 국제자본의
놀이터만을 제공해 국부의 해외유출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성명은 또 "우리나라 금융산업은 개발독재의 무리한 성장위주정책과
정경유착에 따른 모든 부작용이 집중돼 가장 낙후된 부문"이라고 주장하고
"금융자율화를 위한 한국은행의 독립과 시중은행의 자율화를 더욱 강화하고
국제자본의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금융실명제를 즉각 실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