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쿠바 베트남같은 공산국가들이 지난 수년간 이미 고르바초프의
소련과 어느정도 거리를 두어왔지만 오늘날 이들은 수세에 몰려 있고
지난 2주간 소련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님을 느끼게
되는 것 은 오직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분석했다.
이 신문은 1일 "소연방의 붕괴로 국제정치의 축이 옮겨지고 있다"는
분석기사를 통해 북한은 전부터 중국과 소련 사이에서 줄타기외교로 이익을
도모해왔으나 고르 바초프가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면서 대소관계가
소원해졌다고 말하고 "김일성이론 을 마르크스-레닌주의보다 더 중시하는
북한도 쿠바나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경제적 곤경에 처해있다"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했다.
이 신문은 공산주의운동이 종말을 고했다고해서 러시아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유럽 아시아 및 세계 다른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전통적인
이해관계는 새로운 정부형 태가 정착된후 다시 대두할테지만 국제사회의
모습과 상호관계는 급격하게 변해 앞 으로 전혀 다른 것이 될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오버돌퍼기자의 이 기사에 의하면 미행정부는 "혼란을 피할수만 있다면
소련에 서 약화된 연방체제 유지가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현재의 연방은 이미 존재하지 않으나 어떤 형태의 것으로
대체되느냐에 미국은 관심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