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시장 개방으로 국제 부가가치통신망(VAN)사업이 민간업체에
허용됨에 따라 국내 대기업들이 외국 통신망업체들과의 제휴계약을
서두르는 등 사업 참여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계열의 에스티엠사는 최근 체신부로부터
사업승 인을 받고 GE사 계열의 부가가치통신망 업체인 EDS사와 AT&T사,
스프린트사등 3개 미국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곧 사업에 나설 예정이며
최근 체신부에 사업승인을 요청 한 아시아나항공도 미국의 타임네트사와
계약을 추진중이다.
포항제철 계열의 포스데이타도 스프린트사와 통신망 공급과 장비의
독점공급권 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체신부에 사업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현대전자도 미국 AT&T사와 계약을 맺고 사업참여를 준비중이며 미국
IBM과의 합 작사인 삼성데이타시스템도 일본 IBM과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 코오롱그룹과 선경그룹도 사업참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업체들도 직접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미국의 정보자료제공업체인 DMI사가 역시 미국의 GE사 계열
통신망업체인 GEIS사와 합작으 로 사업참여를 추진하고 있고 미국의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도 사업참여를 검토중이 다.
업계관계자들은 부가가치통신망 사업은 시장규모가 국제서비스를
포함해 연간 5 천6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시장규모가 확대될수록
대기업들의 참여도 확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