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게 연방 대통령의 권한을 침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최고회의에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지난주
쿠데타 때 내린 일련의 조치들은 연방정부가 극한 상황에 처해있었던
시기였음을 감안할 때 적절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쿠데타가 실패로 끝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러시아
공화국 지도 부가 연방문제에 개입하려 하는 것은 러시아 공화국 대통령을
포함, 모두에게 용인 될 수 없는 것"이라면서 "모든 것은 헌법에 근거해야
하며 이제는 상호협력에 의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복권 이후에도 옐친 대통령은 소련의
대외거래에서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는 명령을 발표하는 등, 연방 기관에
대한 러시아 공화국 권력의 개입은 계속 확대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