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공단내 삼미종합특수강(대표 김현배) 노조는 28일 회사측과의 단체
교섭 및 임금협상 결렬로 오는 29일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노조(위원장 김진호)는 28일 상오 10시께부터 회사측과 마지막
단체교섭 및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노조가 임금 24.89%(9만8천30원)
인상등을 주장한 반면 회사측은 17.47%(6만8천8백원) 인상등을 제시해
협상이 결렬되자 29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23일 회사측과의 교섭결렬로 쟁의행위 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전체조합원 3천60명중 86.6%인 2천8백90명이 찬성해
쟁의행위를 결의하고 대의원대회에서 파업시기를 29일로 결정해 그동안
회사측과 협상을 벌여왔었다.
한편 이 회사 노조원들은 3교대 근무를 무시하고 27일부터 상오9시에
정시출근, 한줄로 배식받기 등으로 준법투쟁을 벌였다.
회사측은 노조원들의 준법투쟁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고수키로하고 방위산업체의 쟁의행위가 인정되지 않는 점을 들어
노조간부들을 고소.고발할 것도 검토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