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기 칫솔등 1회용제품이 무분별하게 남용돼 환경오염뿐아니라
자원낭비란 지적까지 받고있다.
27일 환경처에따르면 연간15-20% 증가하고 있는 1회용제품 사용량은
면도기가 2억6천만개 샴푸 1억3천만개 칫솔 1억2천만개 나무젓가락 66억개
스티로폴용기 4억2천만개 알루미늄접시 4억개 종이컵 28억개등이며
나무젓가락의 경우 하루평균 1천8백만개나 소비되고있다.
낙동강페놀오염사태이후 환경오염에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따라
환경처는 지난4월 YMCA 주부클럽등 소비자보호단체와 목욕업중앙회
요식업중앙회등 27개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환경보전실천운동대회"를 갖고
1회용제품사용추방운동을 펼치기로 결의,지금까지 이운동을 계속 전개하고
있으나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있다.
1회용제품은 목욕 숙박 식당 유흥업소등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
업소들이 이운동에 호응을 하지 않고 있어 1회용품사용량이 줄지않고 있다.
환경처는 이처럼 1회용품사용이 여전히 남용되자
"1회용품사용억제실시지침"을 마련,과다사용업소에 대한 행정규제를
강화키로했다.
환경처는 이지침에서 목욕탕및 숙박업소의 경우 1회용 샴푸 칫솔 면도기의
무상지급 또는 탕내 비치를 금지하고 희망자에게만 판매토록했다.
또 식당 유흥업소에 대해선 1회용 스티로폴식기 나무젓가락
플라스틱숟가락등을 스테인리스제품등으로 교체토록 권장하는 한편
종이물수건은 희망자에 한해 지급토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