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성레미콘 구리공장(대표 김관용.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511-1)을
비롯,수원.안양.부천.평택.광주등 경기지역 6개 공장의 레미콘운반
도급업자상 조회(회장.장정태.부천공장)는 27일 노조에 준하는 단체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을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들 레미콘공장의 레미콘트럭 4백18대 가운데 도급제로
운영되고 있는 2백42대가 도급업자들에 의해 차량앞번호판이 떼인채
운행을 중단, 평촌, 분당등 신도시와 수도권지역에 이 회사가 공급하던
하루평균 1만 의 레미콘 가운데 6천여 가 공급되지 않아 각종 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
운반도급업자 상조회측은 법외노조로 임금협상을 하지 못하는등 그동안
불이익을 당해 왔다며 앞으로 노조에 준하는 단체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을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상조회측은 현재 6 의 레미콘을 운반하는 레미콘트럭 1대에대해
회사측이 정한 지급액 2만3천1백원도 단체협상을 통해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측은 "운반도급업자의 경우 법적으로 노조를 결성할수 없으므로
단체교섭권이나 단체행동권을 인정할수 없다"며 "임금인상의 경우
레미콘운반용 트럭 한대당 38% 9백원 인상안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공장별로 운행을 중단하고 있는 레미콘트럭은 부천 73대, 남양주 42대,
수원 37대, 광주 36대, 안양 33대, 평택 21대등이다.
진성레미콘은 그동안 수도권지역 각종 공사장에서 소요되는
시멘트물량의 15%가량을 공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