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철도(유레일)를 이용, 여행하는 내국인들이 학생과 직장인을 중심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21일 국내에서 유레일 패스를 팔고 있는 서울항공과 국제학생여행공사,
하나로 여행사에 따르면 유럽철도를 이용, 주로 배낭여행에 나선 한국인
관광객은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1만7백71명으로 작년 연간 이용객
8천7백20명을 이미 넘어섰으며 작 년에는 전년에 비해 1백53%가 늘었었다.
올해 유럽철도를 이용한 한국인 관광객은 방학기간인 6-7월에 8천4백
40명이 몰려 올들어 7월말까지의 전체 한국인 이용객의 78.4%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80%이상이 배낭여행학생들이었다.
유럽철도를 이용한 한국인 관광객의 증가는 해외여행 자유화로 학생과
직장인의 해외관광이 늘고 있는데다 유레일 패스를 구입할 경우 비교적 싼
비용으로 영국을 제외한 유럽지역 17개국을 관광할 수 있어 방학과
휴가기간을 이용, 15-30일 동안의 장기여행에 나서는 대학생과 직장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항공은 앞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연결하는 록키산맥 철도를 이용한
배낭여행 객도 크게 늘것으로 보고 지난 5월 캐나다철도여행사와 국내
총판매대리점계약을 체결, 북미주지역의 배낭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유레일 패스를 이용, 유럽여행에 나설 경우 15일 기준으로 항공
및 철도 요금이 1인당 79만5천원이며 호텔투숙 2박의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