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상오 삼청동 회의실에서 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이상옥외무장관, 김종인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
보좌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실각에 따른 한.소관계를 비롯, 한반도와 동북아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소련사태와 관련한 제반대책이 광범위하게
논의됐으며, 특히 이번 사태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관해 세밀한 검토가
있었다고 조원일외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회의는 또 주요 우방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소련사태에 대처해나가는
한편 정부의 공식논평은 사태의 추이를 좀더 지켜본뒤 발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