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8일 노태우대통령이 8.15경축사를 통해 정치.군사분야등 모든
문제를 북한과 제한없이 협의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힌데 대해
"분열을 고착시키려는 기만"이라고 비난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노대통령이 정치.군사등 모든 분야의 제한없는 협의를 밝히면서도
남북한간 신뢰구축, 공동번영 및 냉전의 청산을 위한 교류와 협력의
확대를 역설한데 트집, 그같이 비난하고 남북관계의 개선 및 통일실현을
위해서는 군사적 대치상태 해소 <>국가보안법 철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조국통일의 기본장애를 제거하지 않으면서 교류나 하자고
하는 것은 흡수통합의 길을 택해보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