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국회는 14일 지난 75년 공산정권의 집권이래 사상 최초로 헌법을
채택했다고 한 정부소식통이 밝혔다.
이 헌법은 ''대중민주주의'' 정치체제를 촉구한 반면 집권
라오스인민혁명당(LPRP )이 지도적 역할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지난
몇년간에 걸쳐 동유럽의 공산국들이 채택한 것과 유사한 다당제로의 전환
가능성을 배제했다.
그러나 새로운 헌법은 ''장기적 목표''로 남아있는 사회주의를 언급하지
않은채 시장경제의 제도화를 밝히고 있다.
이 헌법은 또 라오스국민들의 사유재산권 보장 및 라오스에 대한
국내외 투자 보호를 명시, 최근 몇년간 일어난 경제적 변화에 법적 기반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