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급등세를 보이면서 최고치를 경신하던 환율이 14일 한국은행의
개입 등으로 보합세로 돌아섰다.
14일 외국환은행간에 거래가 체결된 원화의 미달러화에 대한 환율은
최저 7백33원40전에서 최고 7백34원30전을 기록, 매매기준율
7백33원90전보다 최고 40전이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16일 상오에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달러당 7백33원80전-
90전으로 보합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환율(매매기준율)은 이달들어 8일부터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며 13일
2원30전, 14일 1원70전이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원화가치가 큰 폭으로 절하되면서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 14일에는 매수세력이 거의 없었으며 특히 한국은행이 개입에 나서
폭등세가 진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