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아파트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3일 주택사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말현재 대형주택건설업체인
1백17개 지정 업체가 공급한 아파트 가운데 미분양된 아파트는 모두
2천1백13가구로 6월말의 1천2백69가구에 비해 8백44가구(66.5%)나
늘어났다.
규모별 미분양아파트는 국민주택규모 이하가 1천8백28가구로 전체의
86.5%를 차지했으며 국민주택규모 초과는 13.5%인 2백85가구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천2백90가구로 가장 많았고 <>강원 3백37가구
<>경남 1백69가구 <>경북 1백40가구 <>충북 65가구 <>대전 46가구 <>충남
31가구 <>전북 20가구 <>광주 15가구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서울과 인천 및 경기지역 등 수도권 일대에서는 미분양아파트가
단 한가구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택사업협회 소속 지정업체들이 올들어 7월말까지 분양한
아파트는 모두 4만4천8백42가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