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에 소액투자자들이 공동으로 상업용지를 매입 개발하려는 공동
투자붐이 일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신도시의 상업용지가 평당 1천만원이상의 고가로 개인들이
매입하기에는 자금동원에 무리가 따르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동료들끼리 2-10여명이 모여 5천만1억원씩 갹출해 공동으로
매입하거나 신도시에 회원백화점건립을 위해 설립된 기업이 개인투자자들을
따로 모집하는 형태로 공동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13일 토개공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도시중 처음 분양된 분당과
평촌의 상업용지(중심및 근린)에는 개인공동매입필지가 28필지로 매각된
1백22필지중 23%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당의 근린상업용지에는 매각된 32필지중 13필지가 공동매입이어서
공동명의매입비율이 40%에 이르렀다.
이들 상업용지 공동매입자들은 쇼핑센터나 상가빌딩등을 지어
투자지분비율로 분할등기해 나누어 갖거나 공동소유로 빌딩을 운영하면서
영업수익을 분배하는 형태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근린상업용지에
공동매입이 특히 많은것은 필지당 가격이 4억30억원으로 중심상업용지에
비해 싼데다가 도시설계상 최고층수를 5층으로 제한하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에 안성맞춤인때문으로 풀이된다.
신도시의 상업용지를 매입해 공동으로 백화점을 건립하려는 업체로는 최근
(주)세경레투가 참가,이달초 이미 분당에서 상업용지를 분양받은
(주)신도시회원백화점 (주)유니온컨설팅과 함께 3개사에 이르고있다.
세경레투는 지난주부터 신도시에 지하6층 지상10층의 쇼핑빌딩을 공동으로
짓자며 한일은행등 시중은행을 통해 회원을 모집하고있다.
이들 업체는 그러나 앞으로 건축 지분분할등의 과정에서 주최측과
회원간에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란 일부 부정적 시각도있어 사업성공여부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