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신민당 총재는 13일 " 지역균형개발 차원에서 전북의 현안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무주리조트에서 4박5일 동안의 휴가를 보내고 이날
상경하기에 앞서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용담댐 건설사업과
새만금 간척사업은 당차원에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와함께 지역감정해소 방안에 대해 "역대 정권중 지역차별을
가장 심화시킨 노정권이 결자해지의 원칙에 따라 풀어나가야 할것이며
신민당은 오는 총선에서 무공천의 정책지구를 설정하는 문제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 지역사람에 따라 투표하는 투표행위에 대한
국민적 각성도 병행돼야 할 것"아라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또 "내각제 개헌문제는 군부 개입 가능성과 정경유착 우려.
직선제에 대한 국민적 선호기류등의 이유로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고 " 대선거구제로의 선거구제 변경 문제도 정당의 난립과 엄청난
선거비용 소요. 당내 파벌심화. 젊은 신인의 정계진출 차단등 폐단이
많아 현행 소선거구제를 고수할 방침"이라고 종전의 입장을 재 강조했다.
김총재는 야권통합과 관련 "민주당이 합리적으로 나온다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하고 민주당과의 통합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
구상중인 방안을 마무리해 오는 17일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와함께 "전북이 관심을 쏟아야 할 부분은 관광개발이며
아시아에서 규모가 가장 큰 무주리조트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동계올림픽 유치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