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군장유면과 주촌면 일대에 국내최대규모의 신도시(일명
장유신도시)가 들어선다.
*** 부산. 창원권 과밀인구해소 ***
경남도는 10일 부산시가 인구3백80만명을 넘어서 포화상태를 이룬데다
날로 증가하고있는 마산 창원등 남해안공업지역의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부산시의 배후도시로 이지역에 신도시를 건설키로했다.
*** 890여만평 선정...내년 5월 착공 ***
이를위해 경남도는 김해군장유면(10개리)일대 8백16만평과
주촌면(2개리)일대 74만평등 총8백90만평을 신도시건설대상용지로
선정,환경처등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
이 신도시는 수도권이외지방에선 처음 건설되는것으로 부산권이 안고있는
인구과밀과 택지난해소는 물론 이지역의 무질서한 도시화현상을 막아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되고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 신도시건설은 내년5월에 착공,오는2001년까지
단독5천70가구,연립1천8백20가구,아파트 2만1천6백80가구등 모두
2만8천5백70가구의 주택을 지어 약10만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쾌적한
전원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다.
*** 1조7천억투입 쾌적시설 갖춰 경남도 ***
도는 이 신도시건설에 총1조7천3백억원이 소요될것으로 추정하고
토지채권발행 토지매각대금등으로 신도시건설자금을 조달할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도는 신도시에는 대학이나 공장등 인구유입시설의 설립을 가급적
규제하는대신 주민자녀들을 위한 초.중.고및 전문대등 교육시설과 문화
유통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들을 고루 갖추고 공원등 녹지대를 대폭 확보해
전원적인 도시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를위해 이신도시에 근린공원7개소,자연공원3개소등 공원녹지
2백55만평(28.9%)과 일반녹지 4백45만평(50.1%)등 녹지지대를 전체면적의
79%나 조성하고 전문대학1개 운동장1개 광장9개소(교통광장8개소
미관광장1개소)와 16만평부지에 상업 업무용시설을 조성키로했다.
장유신도시규모는 현재 수도권에 건설중인 신도시중 가장 면적이 넓은
분당(5백56만평)보다 훨씬 크나 수용인구는 이들 신도시보다 적어 쾌적한
전원도시가 될것으로 보인다.
도는 올해중 농경지와 녹지등의 토지용도변경을 위해 농림수산부 건설부
환경처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끝내고 도시개발계획을 수립,내년5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도시가 들어설 지역은 다음과 같다.
장유면(10개리) 무계 유하 내덕 부곡 신문 삼문 대청 율하 관동 장유
주촌면(2개리) 망덕 농소